무력정자증은 남성 불임의 주요 원인이며 원인이 복잡하고 다양하다. 현재 임상에서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일부 무력정자증이 특발성 무력정자증으로 분류된다. 고속 염기서열 분석 기술의 발전과 함께 장내 미생물군 불균형이 무력정자증 발생의 중요한 촉진 요인임이 밝혀졌다. 중의학에서는 '신정 허손'을 무력정자증의 핵심 병리 기전으로 보며, 임상에서는 신장을 보하고 정을 익히는 방법으로 무력정자증 치료에 뚜렷한 효과를 보이나 그 작용 기전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중의학의 기초 이론과 분자생물학 연구를 결합한 결과 '신정'과 장내 미생물군이 유사성을 가지며, 무력정자증 발병 과정에서 장내 미생물군 불균형과 중의 '신정 허손' 병리 기전이 공통점을 지니고, 신장을 보하고 정을 익히는 한약이 장내 미생물군 불균형을 조절할 수 있음이 발견되었다. 이는 신장 보익법이 무력정자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기전 중 하나일 수 있다. 이에 본 논문은 장내 미생물군 관점에서 중의 신장 보익법이 무력정자증 치료에 미치는 작용 기전을 탐구하여 중의약 치료에 새로운 사상을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