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안정기 환자를 대상으로 온폐고원 제부구(温肺固元脐灸)가 생존질 및 면역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다. 방법은 3개 3급 종합병원에서 220명의 안정기 COPD 환자를 다기관 무작위 대조 시험 설계로 관찰군과 대조군 각 110명으로 무작위 배정하였다. 양군 모두 표준 서양 의학 치료를 받았으며, 관찰군은 매주 2회 13주 동안 온폐고원 제부구를 병행하였고 26주간 추적 관찰하였다. 치료 전, 치료 4주, 8주, 13주 및 추적 13주, 26주에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평가 테스트(CAT), 환자 자기 보고 결과 척도 개정판(mCOPD-PRO), 치료 만족도 설문 개정판(mESQ-COPD)을 사용하여 생존질을 평가하였다. 치료 기간 동안 급성 악화 발생 건수를 기록하여 온폐고원 제부구가 급성 악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관찰군 및 대조군 각 30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치료 전 및 치료 13주에 말초혈액을 채취하고, 효소면역흡착검사법(ELISA)으로 면역글로불린(Ig) A, IgG, IgM, 인터루킨(IL)-10, IL-17A, 전환성장인자-β1 (TGF-β1), 종양괴사인자-α (TNF-α) 수치를 측정하였다. 유세포 분석법을 이용해 CD4+, CD8+, 보조 T세포 17 (Th17), 조절성 T세포(Treg)를 측정하여 온폐고원 제부구가 면역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초기 탐구하였다. 결과 220명의 환자를 등록하였으며, 5명 탈락하여 최종 프로토콜 적합 증례 215명(관찰군 107명, 대조군 108명)을 분석하였다. 치료 전 양군의 기초 자료를 비교했을 때 통계적 유의차가 없었다. 생존질 평가에서 CAT 점수(F=15.108, P<0.001)와 mCOPD-PRO의 생리적 영역(F=38.807, P<0.001), 심리적 영역(F=38.996, P<0.001), 환경 영역(F=17.436, P<0.001) 및 총점(F=41.972, P<0.001)에서 군 간 주효과가 유의하였다. mESQ-COPD의 임상증상 영역(F=81.516, P<0.001), 작업생활능력 영역(F=36.549, P<0.001), 환경적응능력 영역(F=22.677, P<0.001), 치료효과 영역(F=74.055, P<0.001) 및 총점(F=73.251, P<0.001)에서 주효과가 유의하였다. 급성 악화 발생 건수는 연구기간 전체와 치료 및 추적 관찰 기간 동안 관찰군이 대조군보다 적었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면역지표에서 치료 13주 후 관찰군의 IgA, IgG, IgM 수치는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았고(P<0.05), IL-10 수치는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P<0.05), IL-17A, TGF-β1, TNF-α 수치는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P<0.05). CD4+/CD8+ 비율은 대조군 대비 관찰군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P<0.05), CD4+와 Treg 수치는 다소 증가하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고, CD8+, Th17, Th17/Treg 수치는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5). 결론 온폐고원 제부구는 안정기 COPD 환자의 생존질과 면역 기능을 개선할 수 있으며 임상 적용이 가치가 있다.